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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민과 시민성
시민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며, 자신이 살아가는 공동체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동료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입니다. 즉, 시민이란 우리 사회를 좋게 만들 의무를 가지고 있으며, 좋은 사회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시민성이란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의미합니다. 전통적인 사회에서 시민성의 요소는 공적인 의사소통과 정치 행위에 참여하는 것,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권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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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지털 사회의 시민
디지털 사회는 사회를 구성하는 원리가 디지털 문화와 기술에 있는 사회로서, 과거의 다른 사회 양식보다 사람들끼리 더 많이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디지털 사회의 시민은 이렇게 상호 연결되어 있는 디지털 사회의 사람들과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디지털 사회의 시민성은 디지털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소통 능력, 정보를 판단하는 능력, 그리고 남을 존중하는 마음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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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인지 감수성
성인지 감수성이란,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적·문화적인 성별과 관련된 차별에 대한 문제와 성별고정관념의 문제를 느끼고 인식하고 비판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합니다. 즉, 일상생활에서 미처 알지 못했거나 인지하지 못했던 성별과 관련된 차별의 문제를 알 수 있는 역량입니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는 성별이나 연령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성별과 관련된 차별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SNS를 통해 스스로의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성별이 인터넷에서의 활동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여학생에게 외모 언급이 더 많이 되기도 하고, 남학생이 사회적으로 여성적인 일로 생각되는 행위를 한 영상에 악성 댓글이 달리기도 합니다. 성인지 감수성을 지닌 디지털 시민으로서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에 의해 타인을 평가하지 않아야 함을 확실하게 인지해야 합니다.